|
|
|
|
3. 한자의 생성방식 : 제2절-육서(六書)의 분류(分類) |
|||
|
현위치 : Home/Study/한자(漢字)-한문(漢文)/한자-한문학습/한자(한문)기초/3. 한자 생성방식/제2절 : 육서(六書)의 분류(分類) Main |
|
|
|
|
|
|
|
|
|||||||||||||||||||||||
|
|
|
|
(1) 육서(六書)의
분류
|
|
육서(六書)란
한자를 만든 방법에 따라 6가지 형태로 분류해 놓은 것으로 그 유래와
기원을 찾아 파악한 것이다. 이는 6가지의 한자 조자법(造字法)이라
말할 수도 있으며 후한(後漢)의 경학자(經學者)였던 허신(許愼)이 [설문해자(說文解字)]
<서(敍)>에서 이를 상형(象形), 지사(指事), 회의(會意), 형성(形聲),
전주(轉注), 가차(假借)로 명확히 구분해 놓은 이래로 한자가 만들어진
연원을 파악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기본적 수단으로 문자학은 물론
한자를 배우는 기초과정에서 한자교습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한자분류법이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앞 절에서 말했듯 한자를 육서로
명확히 구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따라서 동일한 글자를 동시에
서로 다른 범주로 분류해 같은 자라도 어떤이는 상형자로, 다른 이는
지사자나 회의자로 구분해 놓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기 바란다. |
||
|
||
상형자란
사물의 형상과 형태, 즉 그 모양을 본 떠 만든 글자로 나타내고자 한
사물의 윤곽이나 주요부의 특징을 중심으로 그 모습을 간략화하여 선으로
그림 그리듯 그대로 그려 놓은 글자를 말한다. 木(나무 목), 羊(양 양),
月(달 월), 山(뫼 산), 目(문 목)과 같이 글자들의 모양을 살펴보면
나무, 양, 초승 달, 산 봉우리, 눈의 모습이 글자의 형태에 고스란히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지사자(指事字)와 더불어 그 기원이 가장 오래된
글자로 한자의 기본 구성 자(子)글자를 형성하고 있으며 부수자(部首字)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
||
|
||
지사자란 형체가 없는 추상적인 개념이나 생각 등을 선과 점으로 나타내 표현한데서 유래한 글자로 상징적인 기호의 형태를 띄고 있는 글자를 말한다. 상형자가 형체를 가진 사물을 표현한 것임에 반하여 지사자는 형체가 없는 사람의 생각과 같은 추상적 개념을 표현한 것이라는 데 그 차이가 있다. 一(한 일), 二(두 이), 三(석 삼)자와 같은 숫자나 上(위 상), 下(아래 하), 中(가운데 중), 末(끝 말), 本(뿌리/근본 본)과 같은 글자들이 지사자의 한 예가 되겠다.상형자와 더불어 한자의 기본 구성 자(子)글자를 형성하고 있는, 기원이 오래된 글자다.
上(위 상) :
'위'라는 뜻을 표현하기 위해 지평선과 같은 기준이 되는 어떤 평평한
바닥을 선으로 그어 표시한 뒤( |
||
|
||
각기
나름의 뜻을 가지고 있는 글자들을 합해 새로운 뜻을 가진 글자가
만들어진 것으로 상형자(象形字)나 지사자(指事字)와 같이 글자를 처음부터
새로이 창조해 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져 있는 글자를 이용해
이를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소리와 뜻을 가진 글자를 만든다는데 그 차이가
있다. 회의자(會意字)는 결합되는 글자들의 뜻과 뜻을 결합해 새로운
뜻을 가진 글자를 만든 것으로 글자를 구성하고 있는 낱 낱의 자(子)글자들의
의미를 풀어 해석하면 그 글자의 뜻을 유추해 낼 수 있다. 예로 信(믿을
신)이라는 글자는 人(사람 인)이라는 글자와 言(말씀 언)이라는 글자가
결합해 만들어졌는데 '사람(人)의 말(言)'은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믿다, 신뢰하다, 신용'이라는 의미를 뜻하고 있다. 또
休(쉴 휴)자는 人(사람 인)이라는 글자와 木(나무 목)이라는 글자를
합쳐 '사람(人)이 나무 그늘(木)에서 쉬고 있다.'는 뜻을 가진
글자가 되었다. 이러한 글자로는 明(밝을 명), 林(수풀 림/임), 森(나무가
빽빽할 삼), 姑(시어미 고), 畓(논 답)자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합쳐지는
글자의 의미, 뜻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의미의 글자를 만들었기 때문에
글자를 구성하고 있는 낱 낱의 자(子)글자들의 뜻을 풀어보면 손 쉽게
그 글자의 의미를 파악할 수가 있다. |
||
|
||
회의자(會意字)와
마찬가지로 이미 만들어져 있는 글자들을 결합해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방법으로 형성(形聲)이라는 것이 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형성자(形聲字) 또한 회의자(會意字)와 같이 서로 다른 둘 이상의 글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새로운 글자인데 회의자(會意字)가, 결합되는 글자의
뜻에만 중점을 두고 만들어져 결합되는 글자와 새로 만들어진 글자의
소리가 서로 무관한 것과는 달리 형성자(形聲字)는 결합되는 글자중
하나는 새로이 만들어지는 글자의 뜻을, 그리고 다른 글자 하나는 새로이
만들어지는 글자의 소리를 나타내고 있다는데 그 차이가 있다. 즉, 회의자(會意字)는
'뜻 + 뜻 = 새로운 뜻 + 새로운 소리'를 가진 글자가 만들어지고 새로이
만들어지는 글자의 소리는 합쳐지는 글자들의 소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으나 형성자(形聲字)는 '소리+뜻 = 새로운 뜻 +소리'의 글자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예로, 木(나무 목) + 木(나무 목) = 林(수풀 림)에서 나무와
나무가 결합해 나무가 많이 있는 수풀이라는 의미의 글자 林이 만들어
졌으나 그 소리 '림'은 합쳐지는 글자인 木자의 발음 '목'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림'이라는 새로운 소리를 가지고 있다. 반면 형성자(形聲字)인
銅(구리 동)은 뜻을 나타내는 金(쇠 금)자와 소리를 내는 글자 同(한가지
동)자가 결합해 만들어진 글자로 왼쪽의 金(쇠 금)자는 쇠붙이라는 銅자의
주된 뜻을 전적으로 나타내고 오른 쪽의 同자는 뜻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나 새로이 만들어 지는 銅자의 소리 '동'을 표시하고 있다. 즉 형성자(形聲字)는
뜻을 나타내는 글자(形)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聲)가 결합해 만들어진
글자인 것이다. 淸, 請, 鯖 과 같은 글자가 그 예라 하겠는데 이 글자들의
소리는 모두 靑자가 나타내고 있고 뜻은 각 각 靑자의 앞에 있는 글자들이
가지고 있다. 주의할 점은 精, 情과 같은 글자들의 소리도 모두 원래는
靑의 '청'자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발음이 변하거나 하여 '청'자가 아닌
'정'자 등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형성자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글자를
조합해 새로운 글자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새로 만들어지는 글자의
발음을 무얼로 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새로 만들어져
있는 글자를 유심히 살펴 보면 어느 정도 그 뜻과 소리를 알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한자 조어법으로 애용되었고 오늘날에 이르러 한자의
80% 이상이 형성자에 해당할 정도로 그 수효가 많아지게 되었다. |
||
|
||
전주는
한 글자가 다른 여러 의미를 가지거나 동일한 하나의 뜻을 서로 다른
여러 글자로 나타내는 것을 가리킨다. 예로 樂자가 있는데 이 글자는
원래 '악기'라는 하나의 뜻만을 가졌으나 이후 '음악, 풍류'라는 의미가
추가되고 이어 '즐겁다'라는 뜻이 더해진 뒤 '좋아하다'는 의미로
확대되었다. 또 각 각의 의미를 소리로써 구분하기 위해 발음되는 음도
'악/락/요'로 늘어나게 되었다. 즉, 악기에서 음악이 연주되고
음악을 들으면 즐겁고 사람들은 즐거움을 주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는
생각에서 악기라는 하나의 뜻만을 가진 樂자가 점차 다양한 의미, 원래의
의미와 관련된 다른 여러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이다. 전주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는 원래의 글자와 관련된 의미와 개념들을 표현할 때 새로운 글자를
만들지 않고 이미 사용하고 있는 글자에 새로운 뜻을 추가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또 지역과 시대에 따라 하나의 뜻과 의미를 표현하는 글자가
여럿 생기게 되었는데 이러한 관계에 있는 서로 다른 글자들을 전주관계에
있다 한다. 예로 '붓'을 가리키는 글자를 초(楚)나라 에서는 율(聿)자로,
연(燕)나라에서는 불(弗)자로, 진(秦)나라에서는 필(筆)자로 표시하였다.
즉 '붓'이라는 동일한 의미가 서로 다른 지역과 시대에 따라 율(聿)과
불(弗)과 筆(필)자로 표현되었는데 '붓'이라는 동일한 의미를 가진 이
세 글자 율(聿)과 불(弗)과 筆(필)이 서로 전주(轉注)의 관계인 것이다.
주의할 점은
전주(轉注)를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간단히 한 글자가 다른 여러 의미를
가지거나 동일한 하나의 뜻을 서로 다른 여러 글자로 나타내는 것이라
정의하지만 사실 전주(轉注)에 대한 정의는 명확하지 않다. 지금까지도
그 의미가 무엇이고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학자들마다 이에 대한 주장이 다 다르다. 허신 또한 전주를
설문해자에서 五曰轉注 轉注者 建類一首 同意相受 考老是也라 하였으나
1만여자의 글자를 6서로 분류하면서도 전주로 분류한 글자는 이 구문에서
예로 든 考자와 老자 단 두자 뿐이었다. |
||
|
||
외국어의 표기 또는 의태어나 의성어의 표현에 있어 한자의 뜻, 또는 그 의미와는 관계없이 발음되는 소리나 글자의 형태를 빌어 사용하는 것을 가리켜 가차라 한다. 즉 Asia(아시아)라는 영어를 표시할 때 아시아라를 뜻하는 글자가 없는 상태에서 이를 뜻하는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사용하지 않고 단지 동일한 발음을 나타내는 글자 '亞世亞'로 쓰거나 France(프랑스)를 佛蘭西(불란서)로 나타내는 것 들이 바로 소리를 가차해 사용하는 예라 하겠다. 또 미국의 화폐단위를 나타내는 기호인 '$'을 그 모양이 비슷한 '弗(불)'로 표시하는 것 또한 한자의 모양을 따 가차해 사용하는 것의 한 예다. 이 가차는 소리나 동작들을 표시하는 글자, 즉 의성어나 의태어를 표시하는 글자로도 사용한다. 우리가 '위풍 당당하다'라고 말할 때 사용하는 '당당(堂堂)'이라는 한자는 듬직하고 의젓한 모습을 나타내는 의태어로 그 뜻과는 전혀 관계없이 사용된 가차자이다. 가차에는 이렇듯 대부분의 외래어나 我나 吾등의 대명사, 也나 矣자와 같은 어조사, 無, 不, 莫자와 같은 부정사, 의태어나 의성어들이 이에 해당된다. |
||
|
||
|
|
|
|
|
|
|
|
|||||||||||||||||||||||
|
|
|
|
|
|
||||
|
|
|
현위치 : Home/Study/한자-한문/학습/한자(한문)기초/3.한자 생성방식/제2절 : 육서(六書)의 분류(分類) |
|
|
|
|
|
|
||||
), 그 바닥 위에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점( 
)을 첨가해 '위'라는
의미를 (
)로 표시한 것이 上(위 상)자의
기원이며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