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敬遠)
1) 음훈 : 敬 공경할 경, 遠 멀리할 원.
2) 관련사항 : ① [원말] 경이원지(敬而遠之) ② [참조] 자불어(子不語). ③ [출전]《論語》 〈雍也篇(옹야편)〉
3) 의미 : 존경하되 멀리함. 공경하되 가까이하지 않음.
4) 유래 : 춘추시대 공자(孔子)의 제자 번지(樊遲)가 묻길 "선생님, 지(知)란 무엇입니까?"
이에 공자가 답하길 "사람이 해야 할 도리를 다하고자 노력하고 '혼령(魂靈)이나 신(神)에 대해서는 존경하되 멀리한다면[敬 神而遠之]' 이것을 지(知)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 했다. 이는 《논어(論語)》〈옹야편(雍也篇)〉에 실려 있는 글이 며 〈술이편(述而篇)〉에 공자는 괴(怪) 난(亂) 신(神)을 말하지 않았다. [子不語 怪力亂神(자불어 괴력란신)] 라는 글이 실려 있다. 즉, 공자가 괴이(怪異) 폭력(暴 力) 문란(紊亂) 귀신(鬼神)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가 '괴'와 '신' 이하는 초월자(超越者)에게는 따를 수밖에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주(註)』
⼔ 경원은 오늘날 '존경하되 멀리한다.'에서 '꺼리어 피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