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국지색(傾國之色)
1) 음훈 : 傾 기울 경, 國 나라 국, 之 갈 지, 色 색 색
2) 관련사항 : [출전] 한서(漢書) 이부인전(李夫人傳)
3) 의미 : 나라 안에 으뜸가는 미인. 임금이 혹하여 나라가 뒤집혀도 모를 만한 미인.
4) 유래 : 미인(美人)을 일컫는 경국(傾國)과 경성(傾城)은 아래의 이연년(李延年)의 시(詩)에 서 유래하였다.
북방에 아름다운 사람이 있어, / 세상을 끊고 홀로 서 있네./ 한 번 돌아보면 성 을 기울이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를 기울게 하네. / 어찌 성을 기울이고 나라를 기울임을 알지 못하랴. /아름다운 사람은 두 번 얻기 어렵네.
北方有佳人 / 絶世而獨立 / 一顧傾人城 / 再顧傾人國 / 寧不知傾城與傾國 / 佳 人難再得
이부인(李夫人)의 아름다운 자태와 능숙한 춤솜씨를 을 본 무제는 그녀에게 완전 히 마음이 사로잡히고 말았다.
『주(註)』
⼔ 傾國이란 말은 이백(李白)의 [名花傾國兩相歡] 구절/ 백거이의 '장한가' [한왕은 색 (色)을 중히 여겨 傾國을 생각한다.]라는 구절/항우에게서 자기 妻子를 변설로써 찾 아준 후공(侯公)을 漢高祖가 [이는 천하의 변사이다. 그가 있는 곳에 나라를 기울이 게 할 수 있다.]고 칭찬한 데서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