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1) 음훈 :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2) 관련사항 : [출전]《楚辭》〈칠간(七諫)〉
3) 의미 : 사물이 서로 화합하기 어려움을 일컫는 말.
4) 유래 :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이란, 그 성질이 전혀 반대여서, 아무래도 타협하기 어려 운 사이를 말한다. 다음은《楚辭》〈칠간(七諫)〉에 실려 있는 구절이다.
사람 일의 불행을 슬퍼하여, 태명(太命)을 붙여서
함지(咸池:하늘의 신(神))에게 맡긴다.
몸은 병을 얻어 쉬지 못하고,
마음은 탕(湯)임금과 같이 끓어오르네.
얼음과 숯은 가히 써 서로 함께하지 못하니,
내 본디부터 목숨이 길지 못함을 알겠구나.
홀로 괴롭게 죽어 즐거움이 없음을 슬퍼하여,
나는 나이가 아직 다하지 않음을 슬퍼한다.
氷炭不可以相竝兮
吾固知乎命之不長
哀獨苦死之無樂兮
措余年之未央.
『주(註)』
⼔ 칠간(七諫) : 한(漢)나라 사람 동방삭(東方朔)이 굴원(屈原)을 추모하여 지은 글로 이 글에서 굴원이 고향을 떠나 고민하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