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말기 유학자, 조선말 역(易)의 대가로 [정역(正易)]의 저자, 도인(道人)/유학자/종교/근세/국내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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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부(金一夫 1826(순조26년) ~ 1898(고종35년) = 김항(金恒)

조선조 말기 유학자, 조선말 역(易)의 대가로 [정역(正易)]의 저자, 도인(道人)
1. 최신시사
2. 출생 및 성장	1826.10.28 충청남도 논산군(論山郡) 양촌면 남산리 출생. 본명은 항(金恒), 아명은 재일(在一), 자는 도심(道心), 호는 일부(一夫). 조선조 말기 유학자(儒學者)로 조선말 역의 대가이자 정역(正易)의 창시자. 어려서부터 비범하여 책읽기를 좋아하였으며 유학에 조예가 깊었다. 성인의 풍모를 가져 하늘을 나는 학(鶴)모양의 체형에 양 손이 무릎 아래까지 닿았다 한다. 1861년 낙향해 내려온 연담(蓮潭) 이운규(李雲圭) 밑에서 최제우(崔濟愚), 김광화(金光華)와 더불어 수학하였다. 이운규는 지인지감(知人知監)에 통달하여 1861(철종12년)에 최제우(崔濟愚)는 선도(仙道)를, 김광화(金光華)는 불교를 계승할 자라 하여 각각 주문(呪文)을 주었고, 김일부는 유교를 계승할 자라 하여 공자(孔子)의 예서(禮書)와 서전(書傳)을 읽어 깨우치라는 가르침과 불교의 화두 모냥 '영동천심월(影動天心月)'이라는 문구를 전해주는데 일부는 이를 천명으로 받들고 선생이 전해준 구절의 의미를 깨쳐 유학의 본원을 회복코자 역(易) 연구에 몰두하며 평생 학문과 제자양성 및 수양에 정진케 된다.
3. 활동 및 경력	연담(蓮潭) 이운규(李雲圭) 밑에서 함께 수학하던 최제우(崔濟愚)와 김광화(金光華)가 깨달음을 얻고 이를 세상속에서 펼쳐보고자 관망하며 시기를 기다리던 중 외세의 침략에 풍전등화의 위기에 몰린 구한말의 환란기를 맞아 조선조 관리들과 양반층의 수탈에 신음하던 민중을 도탄에서 구제하고 민중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상으로 나갔으나 모두 실패하고 결국 사형을 당했으나 일부는 세상에 나가지 않고 수양과 학문에만 정진하였다. 1879년 이운규가 전해준 '영동천심월(影動天心月)'이라는 구절의 의미를 계시적인 체험을 통해 19년 만에 깨우친 일부는, 주역(周易)에 없는 팔괘도(八卦圖), 즉 문왕팔괘도(文王八卦圖)와는 다른 정역팔괘도(正易八卦圖)를 완성하게 되는데 이때 공자가 나타나 이를 찬양하며 그에게 일부(一夫)라는 호를 지어주었다 한다. 이어 1881년 [정역(正易)]의 서문격인 [대역서(大易序)]를 저술하였고, 1885년 주역중심의 역학사상을 계승하여 주역이 직설적으로 밝히지 않고 상징적으로 비장해 놓은 근본오의(根本奧義)를 확실히 밝히며 역학의 신경지를 개시(開示)하여 선진유교사상(先秦儒敎思想)의 본 모습을 드러내 체계화한 [정역(正易)]을 완성하고 제자들에 의해 목각판으로 초판이 발행(1886)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이후 논산군 부적면 부황리로 거처를 옮겨(1887) 제자들을 가르치며 지내다 동학운동이 일어나자 난을 피해 지금의 논산 국사봉(國師峰)에 기거(1894)하며 일생을 후학양성과 논담을 하며 보냈다. 1897년 세상을 돌며 깨달음을 구하던 강증산이 '우주생명(氣)의 조화의 현현묘묘한 변화원리를 뚫어지게 안 사람은 나 김일부가 천지에서 제1원자(一元者)라' 자처한 선생의 명성을 듣고 찾아 가르침을 구하자 그에게 정역의 기본 원리를 가르쳐 주었고 이를 배운 증산은 크게 깨달음을 얻어 득도 후 법을 펼치고 이를 '만고에 없는 무극대도'라 칭하니 곧 오늘날 증산도와 대순진리회의 탄생이 일부로 말미암았다 해도 과하지 아니하다 하겠다. 그의 [정역(正易)]은 후천개벽사상(後天開闢思想)과 관련하여 강증산과 같은 후세 민족종교인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치며 여러 파생민족종교들의 기본교리와 포교의 수단으로 이용되게 된다. 그는 '천지(天地)가 지천(地天)이 되니 후천(後天)이다. 선천(先天)의 역(易)은 교역의 역이요 후천의 역은 변역의 역이다.'고 하여 음양이 분리되어 생장하는 요순의 세계와 음양이 합덕되는 공자의 세계를 선천과 후천으로 구별하고 이후 선후천의 개념이 수미상관하는 역학 본래의 의미를 되찾아 유교 본래의 종교적 세계를 재규명하게 된는데 그의 사상은 유교와 다른 것이 아니라 이전 유학자들의 이론을 충실히 계승한 것으로 그들의 한계를 뛰어넘어 유교의 체계와 근본원리를 확립하고 더 명확히 한 것이나 그의 학문적 성과가 일부 민족종교인들의 의해 후천개벽의 원리를 밝힌 ‘천리의 해설서’로 선전되어 포교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바람에 그의 학문을 잘 알지 못하는 세인들에게 술수와 비학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게 되었다. 된다. 오히려 유학다. 노환으로 절명(1898)한 뒤 고향 남산리 선영에 안장됨.
4. 저서	[대역서(大易序)](1881), [정역(正易)](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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