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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프로메테우스와 인간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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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판도라(Pandora, Πανδ?ρα)의 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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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는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인간에게 불을 갖다 준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를 벌함과 동시에 인간들에게도 재앙을 내리기 위해 신들에게 명하여 새로운 존재를 창조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최초의 여인이라 일컬어지는 판도라(Pandora, Πανδ?ρα)다. 먼저 제우스는 헤파이토스에게 명해 흙으로 새로운 존재를 빚게 한 뒤 본인 스스로 생명을 불어 넣은 다음 다른 신들도 이 존재에게 하나씩 각각 선물을 주게끔 하였다. 이렇게 하여 아테나(Athena)는 지혜를, 아프로디테는 유혹적인 미모를, 헤르메스는 사기꾼의 혀를 주었고 마지막으로 제우스는 다시 호기심을 주었다. 이렇게 신들로부터 '모든(Παν) 선물(δ?ρα)'을 받았다 하여 판도라(Πανδ?ρα, Pandora)'라 불리우게 되었으니 판도라는 신들이 인간에게 선사한 최초의 선물이자 최초의 여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판도라를 지상으로 내려 보내기 전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항아리를 하나 주고 결코 항아리를 열어보지 말 것을 당부하는데 이 항아리를 가리켜 '판도라의 상자'라 한다. 지상으로 내려온 판도라는 항아리를 가지고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Epimetheus, Επιμηθε??)에게 가게 되는데 그리스어로 '선견(先見)', '먼저 알아채는 자', '선각자'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Προμηθε??)는 '후견(後見)', '뒤늦게 알아채는 자'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아우 에피메테우스(Epimetheus, Επιμηθε??)에게 판도라를 가까이 두지 말고 다시 돌려보내라 경고하나 판도라에게 빠진 에피메테우스는 형의 경고를 무시하고 결국 판도라와 함께 지내게 된다. 에피메테우스와 같이 생활하게 된 판도라는 어느 날 신들이 선물한 항아리에 대한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열지 말라는 당부를 무시한 채 열어보게 된다. 판도라가 항아리를 열자 그 속에서 신들이 담아 놓은 모든 종류의 악(惡)들이 나오게 되었으니 오늘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들은 이로부터 기원한 것이라 한다. 깜짝 놀란 판도라가 항아리를 닫았지만 이미 모든 악들은 다 빠져 나가고 단 하나 빠져 나가지 못한 채 다시 항아리 속에 갇히게 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희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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